입동(立冬) 유래를 보니? '정식으로 겨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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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立冬) 유래를 보니? '정식으로 겨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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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사진: YTN)

오늘(8일)은 '24절기 중 열아홉 번째 절기' 입동이다.

이날부터 겨울이 시작된다고 하여 입동(立冬)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입동을 특별히 명절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예로부터 입동 무렵이면 긴 겨우살이를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했다. 

남자들은 겨우내 쓸 땔감을 마련했다. 여자들은 김장하기, 시래기 말리기, 베 짜기, 메주 쑤기 등의 일을 했다. 그중에서도 입동 전후에 가장 큰 일은 단연 김장이다. 입동 전후 5일 내외에 담근 김장이 맛이 좋다고 한다. 

입동에는 치계미(雉鷄米)라고 하는 미풍양속도 있었다. 치계미는 꿩·닭·쌀을 합친 말로, 우회적으로 '사또의 밥상에 올릴 반찬 값으로 받는 뇌물'을 뜻했다. 이런 명칭이 쓰인 것은 노인을 사또처럼 대접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렇지만 먹고살기 힘든 이들이 고급 음식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아서 치계미를 대신해 도랑탕 잔치를 벌였다. 입동 무렵 겨울잠을 자기 위해 도랑에 숨은 미꾸라지를 잡아 추어탕(鰍魚湯)을 끓여 대접한 것을 말한다. 

한편, 절기 '입동'인 이날, 내륙 곳곳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서울에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얼음이 관측됐다. 

북쪽에서 영하 20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밤사이 기온이 10도 가까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충청과 영남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추위는 주말인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차츰 풀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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