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한나라당 본회의장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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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한나라당 본회의장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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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에 점거 풀기로

^^^▲ 한나라당 의원들이 단상에 현수막을 내걸고 의장석을 점거 중이다.
ⓒ 뉴스타운 이경헌^^^
지난 14일 오후 6시 10분경 교육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 직후 한나라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점거한 이후 이틀만인 16일 일단 농성은 해제하기로 했다.

15일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한 열린우리당과 이를 저지하기 위해 14일부터 농성에 돌입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현장을 찾았다.

시간별로 정리하여 소개한다.

(오전 11시) 15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의 협조를 얻어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에 대한 인준안을 처리하기로 한 열린우리당과 이를 저지하기 위해 본회의장을 점거한 한나라당과의 물리적 마찰이 생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15일 오전 국회에 도착해 3층 로텐더 홀에 도착하자 제1회의장 앞에 한나라당 보좌관들이 모여 앉아있었다.

이들은 전날 저녁부터 시작된 농성으로 지친 표정이 역력했으며, 일부는 졸거나 따분함을 달래기 위해 독서를 하는 이들도 있었다.

오전 11시 40분쯤 김형오 원내대표가 보좌관들을 모아 놓은 후에 교대로 바로 옆 의원식당에서 식사를 하라고 지시하자 허기를 달래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비슷한 시각 의원들도 속속 식사를 위해 본회의장 밖으로 빠져나오기도 했다.

어떤 의원은 식사차 본회의장에서 나오면서 "가만히 앉아있다 밥먹고, 편하네."라는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전날 약간의 '실랑이' 외엔 아직까지 큰 충돌은 없다.

^^^▲ 따분함을 달래며 본회의장 밖을 지키고 있는 보좌관들
ⓒ 뉴스타운 이경헌^^^
(오후 1시) 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 25분쯤 한나라당은 본회의장에서 3번째 의원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형오 원내대표는 "1시에 야 4당 회동결과 아직 합의 된 건 없다."고 말했다.

또 "보좌관들은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원천봉쇄 해야 하지 않냐고 하지만, 그건 아닌거 같다."며 보좌관들이 회의장 밖에 헌법 책과 헌법이라고 쓰인 종이 수 십 장을 바닥에 깔아두고 '헌법을 즈려밟고 가시옵소서'라고 적어뒀는데 "아주 세련된 방법"이라고 추켜세웠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불상사에 대비해 방송3사는 모두 HD 중계차를 동원해 준비를 마쳤다.

^^^▲ 헌법 책과 헌법이라고 적힌 종이를 수 십장 깔아 두었다
ⓒ 뉴스타운 이경헌^^^

(오후 2시) 당초 본회의 예정시각인 2시가 넘은 2시 30분까지 아무런 충돌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본회의에 대비해 속기사 2명이 자리에 앉아 대기중이다.

평소보다 많은 취재진이 몰려 방청석에는 기자들로 가득하다. 특히 AFP, 로이터통신 등 외국 통신사들도 취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정 기간에만 취재가 허용된 '일시취재' 기자들도 다른 때보다 많이 눈에 띈다.

단상에는 이강두, 송영선, 이재오, 진수희, 주성영 의원 등 30여 명의 의원들이 모여있다.

^^^▲ 의원들이 단상에 모여있다
ⓒ 뉴스타운 이경헌^^^

(오후 5시) 열린우리당의 반응이 없자 따분해 하던 의원들과 기자들이 졸기 시작했다. 특히 방청석에 앉아 있는 기자들은 물론 경위들까지 앉아서 잠을 청하자 이를 달래기 위함이었는지 갑자기 김 원내대표가 의원들에게 단상으로 모두 올라 오라고 말했다.

5시에 열리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의원총회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말을 전하긴 했지만, 말을 하기 위함보다는 기자들에게 '사진'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 더 컸다.

^^^▲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격려방문'
ⓒ 뉴스타운 이경헌^^^
5시 20분쯤 경위들에게 모두 대기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결국 소문은 소문일 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가운데 6시가 약간 안되서 열린우리당 의원 일부가 '격려차' 회의장을 방문 해 한때 한나라당 의원들이 긴장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휴회결의라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후 10여분만에 회의장을 나가 기자들에게는 그다지 '원하는 그림'을 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 본회의장에서 누군가와 통화 중인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
ⓒ 뉴스타운 이경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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