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은행은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을 조명하는 ‘우리 고장 애국지사 알리기 캠페인’의 두 번째 대상자로 ‘한뫼(환산, 桓山) 이윤재(李允幸) 선생’을 8월 31일 선정했다.
1888년 경상남도 김해 출생인 한뫼 이윤재 선생은 김해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합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교육계몽운동을 전개했고, 1913년부터 마산 창신학교에 봉직하며 민족교육을 한데 이어 1919년 평안북도 영변의 숭덕학교 재직 중 3ㆍ1 운동이 일어나자 만세운동에 앞장서 평양감옥에서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중국으로 망명한 뒤 북경대학 사학과에 입학해 3년간 근대 역사학을 공부하고 1924년 귀국해 서북지방 독립운동의 요람, 정주의 오산학교와 서울 협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1927년에는 조선어학회의 전신인 조선어사전편찬위원회 집행위원과 조선어학회 상임강사로 선출돼 국어통일운동과 한글강습회를 벌이며 한글 보급에 힘쓰다 1937년 1년 6개월여간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돼 고초를 겪었으나, 출옥 후 바로 한글 사전(事典) 편찬사업에 매진해 한글 맞춤법 통일안 개정안을 발표하고 외래 표기법 통일안 결정에도 참여했다.
선생은 1942년 일제의 민족문화말살정책에 항거해 조선어학회사건을 일으켰으나 또 다시 체포돼, 심한 고문을 받고 함흥 감옥에 수감중 1943년 12월 향년 55세를 일기로 순국했다.
경남은행은 한뫼 이윤재 선생을 홍보하기 위해 본점 우측 외벽에 가로 12m 세로 7.4m 대형 배너를 오는 10월말까지 내걸 계획이다.
경남은행은 한뫼 이윤재 선생에 앞서 지난 6월에는 1885년 경남 의령 출생인 백산 안희제(安熙濟) 선생을 우리 고장 애국지사 알리기 캠페인의 첫 번째 인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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