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강쇠 할아버지에 테레사 할머니 잉꼬부부(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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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강쇠 할아버지에 테레사 할머니 잉꼬부부(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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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지도 않을 섹스보다 정신활동을

-건강상 섹스 불가능땐 운동이나 정신활동 추구를-

아무리 상대가 젊고 아름답다고 해도, 또 아무리 미남이라고 해도 똑같은 상대하고만 계속 섹스를 한다면 질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이렇게 질린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여러 변화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모색해 나간다. 이런 와중에 보다 강한 자극을 구하는 마음이 생겨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섹스도 늘 한 가지 패턴이라면 권태기는 반드시 온다. 그래서 여러가지 체위나 성적인 기법들이 개발되는 것이나, 그 기법이 수십가지, 수백가지가 된다고 해도 결국 반복하다 보면 뇌내에서 같은 자극에 저항력이 생겨 반응이 둔해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보다 강렬한 자극을 찾게 되어 끝도 없는 수렁에 빠지거나 아예 섹스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긴다.

나이가 들어도 섹스를 지속시키기 위해서 쓰이는 수단은 많다. 남성이라며 발기부전 치료제나 강장제가 그럴 것이고, 심지어 음경 보형물로 남성 기능을 유지하려고도 한다. 남성의 경우 남성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인생은 벌써 끝난 것이라고 생각하는 풍조가 없지 않은 사회에서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고, 그들의 가상한 노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부부간의 섹스를 계속하려는 노력은 대단히 중요하다. 질리고 단조롭다고 해서 섹스를 기피하기 시작하면 그 부부는 부부간의 대화의 한 수단을 빨리 잃어버릴 것이고, 갱년기를 지나면서 더 이상 부부간의 섹스는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꾸준히 대화하고 성적으로 노력한다면 갱년기 이후의 노년의 성도 단절시키지 않고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부부가 서로 상대에게 상대가 원하는 모든 것을 줄 수는 없다. 성기능 장애를 치료하는 의사입장에서야 섹스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강조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생각도 한다. 아무리 한쪽이 노력한다 하더라도 한쪽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든지, 노력을 아무리 해도 섹스 자체가 한쪽에게 죽고 싶을 정도로 고역이라면 온갖 노력을 통해 섹스를 계속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실제로 온갖 노력을 불사하는 할아버지의 성 능력을 따라가지 못해 고충을 토로하는 할머니들을 종종 본다. 이 노력을 다른 데로 돌린다면 보다 건설적인 방향으로 삶의 후반을 영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되지도 않는 섹스를 무리해서 하느라고 노력하기보다는 요가 등 심신을 다듬는 운동이나 정신활동을 추구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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