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미국 유럽에 대한 지도적 지위 포기’
스크롤 이동 상태바
독일 언론, ‘미국 유럽에 대한 지도적 지위 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미국 관계, 새로운 전기 맞아 , EU 자체 핵 억지력 확보해야

▲ 독일 인간지 벨트는 지난 23일(현지시각)자 사설에서 미-러 장상회담과 나토 정상회담에서는 “적어도 미국이 유럽의 지도적 지위를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창했다. ⓒ뉴스타운

독일 인간지 벨트는 지난 23일(현지시각)자 사설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과 바로 그 전에 있었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행을 바탕으로 ‘유럽과 미국 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존의 유럽 질서를 의문시하고 있으며, 미국의 지정학적 좌표축을 결정적으로 바꾸었다”면서 “지금까지는 억측에 지나지 않은 현안이 이제는 구체적인 형태를 띠고 현실화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NATO 정상회담에서 국방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의도적으로 동맹국을 격침”시키고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부정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는 동조하며 ‘특별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처럼 행세한다고 분석했다. 미-러 장상회담과 나토 정상회담에서는 “적어도 미국이 유럽의 지도적 지위를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창했다.

트럼프는 나중에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NATO회원국 몬테네그로가 공격을 받을 경우, 공동방위임무에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도 했으며, 러시아 쪽으로 몸을 기울이는 행태를 보였다. 사설은 전후의 NATO 전략의 중심은 대(對)소련 억제력이었으며, 그것은 “미국이 유럽을 지키는 결심에 의구심이 생겨나지 않도록 했다”면서 트럼프는 그 같은 전통적인 신뢰를 해치는 언행으로 “NATO 자체는 훼손하지는 않지만, 진정한 의미에서는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다른 언론인 독일의 ‘자이트’ 편집장도 트럼프가 떠난 뒤에도 이 상황은 원래대로 되돌아 간다는 기대도 있긴 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믿을 수 없다”면서, 미국 없이 유럽안보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유럽연합(EU)내 방위협력을 가속화는 물론 영국과 프랑스의 핵전력을 유럽 전체의 억지력이라 규정하고 그 계획에 독일도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