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터키가 앤드류 브랜슨 미국인 목사를 테러조직의 지원 혐의로 장기 억류하고 있는 것에 반발, “대규모 제재”를 하겠다고 자신의 트위터에서 경고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 대해 “그는 나의 친구였으나, 지금은 (그는) 미쳤다”며 비난했다.
터키 측은 “누구의 으름장도 허용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대규모 제재 경고에 맹비난하고 나섰다.
터키에서는 지난 2016년 7월 쿠데타 미수사건이 발생했었다. 터키 정부는 미국에 체류한 이슬람 지도자 페튤라 귤렌(Fetüllah Gülen)과 그를 신봉하는 단체가 쿠데타의 주모자라고 간주하고 있다.
터키에서 20년 넘게 거주하고 있던 브랜슨 목사는 그해 10월 귤렌 지지 단체 등을 지원한 혐의로 구속되어 지금까지 억류되어 있다. 이달 25일에는 가택 연금이 된 브랜슨 목사의 무고하다며 석방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발언에 대해 터키 대통령궁 대변인은 26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 나토) 동맹국인 터키를 향한 협박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터키가 쿠데타 주범이라며 미국에 있는 페튤라 귤렌의 송환 요구에 응하지 않는 미국에 대한 역비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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