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분의 사람들은 한복이 유행과 동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복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 기능성과 실용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가미해 일상생활에 적합하도록 만든 생활한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한복 브랜드 미유의 대표 유하나(29)·유이슬(27) 디자이너는 생활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유'는 직접 생활한복을 디자인해서 판매를 하고 있는 생활한복점이자 전통 매듭으로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 액세서리를 만드는 전통 매듭 액세서리점이다.
'美you'는 '아름다운 당신'이라는 뜻으로 '옷을 입었을 때 당신은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도록 하자는 의미의 가진다. 더불어 한국 전통 문화인 한복과 양복의 조화로 만들어지는 생활한복처럼 이름에도 한문과 영어가 섞이도록 만들었다. 또 특별하게 유씨 자매라서 '유'를 넣었다. 'meyou(미유)'로 보면 '너랑 나랑, 함께 한다'는 의미다.
Q. '미유'의 창업 계기는?
A. 원주 중앙시장에서 할아버지·할머니가 전통 한복점을 하셨고, 3대가 함께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어릴 때부터 한복을 보고 만지고 접했다.
고등학교 때 자매가 '옷가게를 하자'는 뜻을 모았고, 대학교에서 두 자매 모두 의상디자인을 전공하며 언니 유하나 디자이너는 양장을, 동생 유이슬 디자이너는 한복에 관심을 가져 몇 년을 공부했다.
우연한 기회에 원주 중앙시장의 청년 창업 지원자에 선정돼 젊은 나이에 시작하게 됐다.
최신 트렌트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은 시장조사를 위해 서울 등을 방문해 색상, 패턴, 디자인, 원단 등의 최신 유행을 눈여겨보고 있다.
Q. 생활 한복의 장점은?
A. 생활한복은 '전통한복의 불편함'을 해소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전통 한복의 경우 50~60만원 이상 높은 가격대로 일상생활에서는 입기 불편했다. 생활한복의 경우 10만원~30만원까지 기존 한복 대비 가격대를 낮춰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으며, 입어본 사람들은 '생각보다 편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생활 한복의 매력은 잊혀져가는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다시 사람들에게 인식시켜주고 알릴 수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생활한복은 일상복인줄 알았는데 한국 전통의 멋이 들어가면서도 기존 한복이라는 틀을 깰 수 있는 옷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Q 맞춤 주문 한복 제작 과정은?
A. 주문 제작은 기성복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운 옷을 구매할 수 있다. 맞춤으로 들어가면 원단, 색상, 디자인 등을 소비자가 원하는 취향대로 골라 제작하며, 소비자의 몸에 맞도록 의상 설계도를 그려 제작한다. 완성되기 전 가봉, 소비자의 요구사항 및 개선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완성된다.
제작기간은 3일에서 1주일까지 걸리며 가격대는 기성복의 1.5배정도 된다.
Q '미유'만의 차별화 전략은?
A. '미유'는 한복에 맞는 '포인트'인 전통 매듭 악세서리를 직접 제작한다. 한복에는 '노리개'가 필수 장식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시중에서 파는 일부 '노리개' 제품에서 매듭이 없는 제품이 있다. 매듭이 없는 노리개의 경우 한복의 아름다움이 반감된다.
매듭은 생긴 모양도 담겨있는 의미도 다르다. 예를 들면 딸기 매듭에는 자손 번창의 의미가 담겼고 나비 모양의 매듭에는 부부의 화합과 가정의 평안 등의 의미가 담긴다.
이러한 매듭을 미유에서는 수공예로 만든다. 가락지 매듭을 응용한 반지를 비롯해 전통 매듭으로 만들어진 귀걸이, 목걸이, 팔찌, 열쇠고리, 부토니에 등 다양한 장신구가 진열되어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A.일본은 기모노와 유카타(일본 전통의상)가 보편화되어있고 쉽게 입는다. 그러나 한국은 명절에 한복을 입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요즘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층에서 생활한복이 패션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사랑받고 있다.
저렴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한복 스타일을 '미유'를 통해 알리고 싶고, 자연스럽게 생활 속으로 스며들게 하고 싶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