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대다수가 가톨릭 신자인 아일랜드의 여당 중도 우파 통일 아일랜드당(Fine Gael Party)은 2일(현지시각) 엔다 케니(Enda Kenny) 총리가 당대표 사임에 따라 따른 당대표 선거 결과 새 당수에 동성애자로 알려진 리오 바라드카(Leo Varadkar, 38) 사회보호장관(minister for social protection)을 선출, 보수적인 가톨릭의 나라 아일랜드에서 사상 첫 동성애자 총리가 탄생하게 됐다.
이번 당대표 선거는 지난 5월 29일 일반당원 투표에 이어 6월 2일 의원 투표를 실시 60%의 득표를 얻어 당 대표에 오르게 됐다.
수도 더블린 태생의 리오 바라드카는 아일랜드 출생의 어머니와 이민자 아버지 인도 출신의 의사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난 2015년 국민투표 전에 동성애자라고 스스로 공표하고, 남성의 파트너와 동거를 하고 있다. 오는 13일 이후에 재개하는 하원에서의 선출 과정을 거쳐 총리가 될 경우 아일랜드 사상 최연소 총리가 된다.
통일 아일랜드당은 지난해 2월 하원의원 선거에서 제 1당을 유지했지만, 과반수 득표에 미치지 못한 제 2당인 공화당과 협력하여 연립정권을 해야만 하는 소수정권이 됐다. 지난 2011년부터 총리를 맡아온 엔다 케니는 당의 지지율 침체 등으로 지난 5월 당 대표 자리를 내놓겠다고 밝혔었다.
가톨릭신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낙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전통적인 가정관을 중시해온 아일랜드는 지난 2015년 국민투표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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