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대(中生代, Mesozoic[middle life]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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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대(中生代, Mesozoic[middle life]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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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첩기(三疊紀, 트라이아스기/Triassic period: 2억5,200만~2억100만 년 전)(1/3)

초대륙 판게아의 완성

모든 대륙이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중한지괴와 양자지괴도 북상하였고 킴메리아 대륙도 적도지역까지 북상함으로서 고 테티스 대양은 좁아지고 테티스 대양은 점점 넓어졌다. 그리하여 삼첩기 말에는 시베리아와 중한지괴, 중한지괴와 양자지괴가 충돌하여 동아시아 대륙과 한반도의 모태가 형성되었으며 한반도에서는 송림(松林)조산운동(Songrim Orogeny)이 일어났다. 여기에 킴메리아 대륙까지 합쳐짐으로서 그 이름에 걸 맞는 초대륙 판게아가 완성되었으며 이때 한반도에서는 대보(大寶)조산운동(Daebo Orogeny)이 일어났다. 그리고 이러한 충돌과 대륙 가장자리에서 일어난 태평양판의 섭입에 의해 한반도 주변에는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 분지가 형성되었고 호수 퇴적물이 쌓임으로서 대동(大同)누층군(Taedong Supergroup)이 형성되었다.

▲ 삼첩기의 대륙과 바다 ⓒ뉴스타운

한편 초대륙 판게아의 아래에서 슈퍼플룸이 상승하여 현재의 대서양 자리에 깊은 골짜기(rift valley)가 만들어졌고 이 골짜기가 점점 넓어지면서 대규모의 퇴적분지가 형성되었는데 해수면 상승으로 넘친 바닷물이 이 골짜기를 메운 다음 증발하여 두꺼운 소금 층이 퇴적되었다. 삼첩기 말엽에는 화성활동(火成活動, igneous activity: 화산분출, 심성암이나 화산암의 생성 등 지하 용암의 직, 간접적 작용으로 일어나는 모든 현상)으로 이 부근을 따라 엄청난 양의 용암이 분출되어 현재의 북아메리카 동쪽, 아프리카 북서부, 남아메리카 동북부에 쌓였는데 이 지역을 중앙대서양(中央大西洋) 마그마지대(Central Atlantic Magmatic Province)라고 한다.

▲ 북아메리카 북동부의 중앙대서양 마그마지대 ⓒ뉴스타운

삼첩기의 기후

초대륙 판게아의 내륙지역은 덥고 건조하였으며 난온대성(煖溫帶性, warm temperate) 기후가 양극지방까지 확산되어 얼음이 전혀 없었을 뿐만 아니라 겨울철까지도 따뜻함으로서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시기 중의 하나였다. 이첩기 말에 시작된 지구의 급속한 온난화(溫暖化, Rapid Global Warming)현상은 지구를 거대한 온실로 만들어 이 시기 대량멸종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소철, 은행 등 겉씨식물의 번성과 원시포유류

삼첩기 초의 지구의 모습은 황량하기 그지없었다. 지상에는 무성했던 숲이 사라지고 퀼워트(quillwort)라는 양치식물과 그 외의 몇 가지 풀들로 이루어진 풀밭만이 끝없이 이어졌다. 이런 잡초들이 토양을 회복시켜 과거의 식물들이 다시 나타나기까지에는 7백만 년이 걸렸으며 그로부터도 5십만 년이 더 지나서야 어느 정도 과거의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나무고사리류와 소철류, 은행나무, 송백류 등과 같은 겉씨식물들이 다시 무성하게 되었으며 소철류와 비슷한 베네티타목(bennettitale)이 새로 등장하였다.

▲ 퀼위트 ⓒ뉴스타운
▲ 삼첩기 초기의 풍경 ⓒ뉴스타운
▲ 베너티타목 ⓒ뉴스타운

동물계 역시 오랜 후에야 이첩기의 대량 멸종에서 살아남은 종들과 함께 새로운 종들이 등장하여 달라진 환경 하에서 다시 번성할 수 있게 되었으나 과거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곤충의 경우 멸종 전에는 잠자리와 같이 날개를 펼치고 있는 종들이 지배적이었으나 멸종 후에는 풍뎅이와 같이 날개를 접는 종들이 흔해져서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으며 최초의 파리(fly/Diptera)가 이 시기에 등장하였다. 그리고 미치류(迷齒類, Labyrinthodontia, 견두류/堅頭類, Stegocephalia)라고 하는 비교적 큰 양서류가 크게 번성하였으며 삼첩기 말에는 개구리(frog), 두꺼비(toad) 등과 같은 현생 양서류가 최초로 등장하였고 무궁형 파충류인 거북도 이 시기에 등장하였다.

▲ 파리 ⓒ뉴스타운
▲ 두꺼비 ⓒ뉴스타운
▲ 개구리 ⓒ뉴스타운
▲ 바다거북, 암모나이트, 조개, 달팽이가 있는 삼첩기의 바다속 풍경 ⓒ뉴스타운

한편 이첩기 말의 대량 멸종에서 겨우 살아남은 단궁형인 원시포유류로서는 좀 더 진화한 키노돈트인 트리낙소돈(Thrinaxodon)이 있었는데 최초로 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주머니쥐(opossum)와 비슷하게 생긴 털이 난 온혈 동물이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오늘날의 포유류만큼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턱뼈가 사라지거나 줄어들어 아래턱 전체가 커다란 이틀로 변함으로서 포유류와 더욱 가까워졌고 작은 동물을 잡아먹으며 굴속에서 살았다. 수궁류의 대표격인 키노그나투스(Cynognathus)는 이보다도 한발 더 포유류에 다가선 키노돈트로서 개나 늑대 정도의 크기였으며 매우 큰 송곳니를 가진 포식자였다.

▲ 트리낙소돈 ⓒ뉴스타운
▲ 키노그나투스 ⓒ뉴스타운

그리고 삼첩기 초의 시노칸네메예리아(Sinokannemeyeria)는 당시의 유일한 디키노돈트로서 몸길이 3m, 무게는 1톤 정도였고 주둥이가 길었으며 커다란 엄니(tusk)를 가지고 있었다. 후기로 가면서 디키노돈트는 점점 더 줄어들었으며 덩치가 시노칸네메예리아와 비슷한 플라케리아스(Placerias)가 최후의 디키노돈트였다. 이와 같이 포유류형 파충류들 중 몸집이 큰 종류들은 삼첩기가 시작되면서 조룡류들의 번성과 함께 서서히 사라져갔으며 더 거대하고 사납고 무시무시한 적수 공룡의 등장과 더불어 이들의 전성기도 끝이 났다. 그러나 작은 원시포유류는 다행히 살아남아 공룡들과 공존할 수 있었다.

▲ 시노칸네메예리아 ⓒ뉴스타운
▲ 플라케리아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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