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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압경찰의 방패에 밀려서 나가 떨어지는 농민 ⓒ 뉴스타운 김종연^^^ | ||
지난 11월 15일 농민대회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故전용철 씨가 사망하고 수십 명의 농민들이 크게 다쳤다. 그로인해 농민들은 더욱 분노하였고 강력한 태세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어 경찰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에는 농민들이 걸어놓은 쌀 개방 반대와 생존권 보장이라는 현수막이 차가운 겨울바람과 함께 휘날리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여군농민회도 본격적인 시위를 벌인지 두 달여 동안 참으로 많은 사건들이 벌어졌다.
지난 6월에는 부여농민 200여명이 부여군청 앞에서 뜨거운 햇살을 받으면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위를 벌였으며, 4개월 만인 지난 10월 17일에는 나락 30여 톤을 부여군청 앞에 적재해 놓고 10월 21일에 치를 전국농민 총파업에 대비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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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락 수장 시위 ⓒ 뉴스타운 김종연^^^ | ||
하지만, 여기까지 농민들의 목소리는 워밍업에 불과했다. 상임위에서 쌀 개방 비준 동의안이 통과되던 21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최근 들어 유례없는 전국적인 400만 농민대회를 벌였고, 이날 우리의 아버지요 어머니인 착한 농민들은 자식 같은 아이들과 맞서서 싸우는 폐륜전쟁에 참가한 전투농민으로 돌변해 버렸다.
하지만 어찌 자식이기는 부모가 있으랴? 오로지 목숨연명에만 신경 쓰느라 얼굴은 이미 그을릴 대로 그을렸고, 등과 어깨는 어느 덧 구부러져 있었으며, 눈가와 이마에는 주름살만이 늘어갔다.
힘도 없는 그들이 무엇을 위해 그리도 싸워야 했는지는 참혹한 현장에 있던 자가 아니라면 알 수 없을 것이다. 알 수 있었다고 해도 그들은 그저 방관할 수밖에 없었다.
지켜보던 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쌀 한포를 먹더라도 우리 쌀 먹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농민, 그들은 그렇게 눈물을 머금고 어금니를 꽉 깨물 은채 싸워야 했다.
그렇게 눌리고 짓밟히던 400만 농민들은 폭력진압에 대응하다가 결국 선농(善農)에서 전농(戰農)으로 탈바꿈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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