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또 한 번 지진이 발생했지만, 한국인들은 더 이상 이전에 보여준 온정을 베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일본 대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한국의 정부, 기업, 시민단체, 국민, 연예인 등은 너나할 것 없이 일본 돕기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모인 자국민의 성금은 자그마치 600억 원에 육박했다. 민간 단체나 기업은 581억 원을 쾌척했다. 일본에서 욘사마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배용준은 또 어떠한가. 개인 주머니에서 선뜻 10억 원을 꺼내놓으며 세간을 놀래지 않았던가.
이런 현상을 놓고 외신은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참혹한 식민지배를 당하고 아직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지만, 일본 돕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휴머니즘의 발로가 아닐 수 없다"고 극찬했다. 당시 방한했던 기업인 워런 버핏도 한국의 너그러움을 극찬했다.
하지만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이 열성적으로 일본을 돕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한국인들은 뭐든지 금방 잊고 냄비근성이 강해서인지 그토록 끔찍했던 식민지배 시절을 벌써 잊어버렸나보다"고 냉소 섞인 조롱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들은 16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지진에는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피해가 이전보다 크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일본군 위안부 협상 부결과 역사 논란이 반일 감정을 부추겼던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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