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몽고간장 회장 홈피 통해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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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몽고간장 회장 홈피 통해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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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책임지고 명예회장직에서도 사퇴 밝혀

▲ ⓒ뉴스타운

몽고식품 회장이 자신의 운전기사를 특별한 이유 없이 상습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몽고식품이 홈페이지에 대표이사 이름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몽고식품은 사과문을 통해 “저희 회사 명예회장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피해 당사자 분에게는 반드시 명예회장이 직접 사과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몽고식품은 또 이와 함께 “사태를 책임지고 명예회장직에서도 사퇴하겠다”고 밝히고 “그동안 몽고식품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몽고식품은 특히 “피해 당사자 분에게도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몽고식품은 앞으로 책임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몽고식품 김만식(76) 회장은 지난 9월부터 공개모집을 통해 운전기사로 일해 오면서 수차에 걸쳐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기사 B씨는 김 회장으로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정강이와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이고 주먹으로 맞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회장에게 수시로 욕설을 들어야 했다.

B씨는 지난 10월 중순에는 김 회장 부인의 부탁으로 회사에 가있는 사이 김 회장으로부터 “왜 거기에 있느냐”는 불호령을 받고 서둘러 자택으로 돌아갔다가 구둣발로 낭심을 걷어차이기도 했다.

폭행으로 인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B씨는 아랫배 통증이 계속된 탓에 일주일간 집에서 쉬어야만 할 정도였다.

B씨가 휴대전화로 녹음한 파일에는 김 회장이 운전 중인 B씨에게 “개자식아”, “X발놈”, “싸가지 없는 새끼…문 올려라, 춥다”고 말한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김 회장의 폭생과 폭언을 견뎌오던 B씨는 지난달 말 회사로부터 ‘회장 지시가 있어 그만둬야 할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고 지난 15일자로 권고사직 됐다.

B씨는 이달 안으로 고용노동부에 김 회장의 폭행·욕설 사실을 신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05년 설립된 몽고식품은 110년의 역사를 갖춘 국내에서 손꼽히는 장수기업 가운데 한 곳으로 ‘몽고간장’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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