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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 직지사 역 ⓒ 뉴스타운 최도철^^^ | ||
사는 동안 잃어버린 것들, 조금씩 잊혀져 가는 것들, 잊을 수밖에 없도록 삶이 내몰아서. 보석 같은 추억을 삶속에 묻어 놓고 길 떠나던, 이별의 눈물이 묻어 있는 곳. 옷깃에 이별의 아쉬움이 묻어 날 듯한 곳, 달콤하고 상큼한 포도향기가 마을과 간이역을 품고 있어도, 떠났던 사람들 돌아오지 않는 곳.
기적소리만 남기고 열차가 그냥 지나치는 그곳, 일만 가지 상념안고 절로 가는 길에 휑하니 홀로 남겨진 간이역, 긴 세월만큼이나 지쳐있을 듯한 직지사역을, 먼지를 일으키며 바람만 휘감고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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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지사역장과 최도철기자 ⓒ 뉴스타운 최도철^^^ | ||
1927. 4. 1일 보통역으로 승격하였다가 역세권 내의 사찰 직지사의 명칭을 따라 직지사역으로 개명했으며 1990. 2. 1 운전간이역으로 변경, 1990. 7. 2 여객취급 중지지정 역원배치 간이역으로 상행 오전 6시 하행 오전11시 하루 두 번 열차가 서는 김천관리역으로 변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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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철종 역장 ⓒ 뉴스타운 최도철^^^ | ||
건물 앞에는 백여년이 넘어 보이는 밑뿌리가 굵은 고목나무 한그루가 잎을 틔우지 못 한 채 죽어가고 있음이 가슴 저렸다.
과거 새 驛舍를 계획했을 정도로 이용승객이 많았으나, 점점 이용승객이 줄어 하루에 상, 하 한번씩서는 열차에는 이웃주민 나이 많으신 어르신이 한두 명 타고 내릴 뿐 승객이 없다.
한적한 역내에 들어 선 열차는 기적을 크게 울리며 가쁜 엔진소리와 몸이 빨려들 듯 바람을 내저으며 더 힘차게 차오르던지, 더 힘차게 미끄러지면서 직지사역을 지나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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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타운 최도철^^^ | ||
그는 자신이 이곳에 있는 동안 만큼은 시설보존에 최선을 다하고, 안전관리의 생활화로 사고 없는 직지사역으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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