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3%, ‘부(富)의 분배 불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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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3%, ‘부(富)의 분배 불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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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원이 민주당원보다 ‘부의 분배’ 잘 되고 있다” 생각

▲ 미국인 52%가 부자들에게 중과세 부과에 찬성 / 갤럽 여론조사. ⓒ뉴스타운

미국인의 대부분이 미국 내에서 부(富)의 분배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불평등(inequality)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현지시각)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응답자의 63%가 부의 분배(distribution of wealth)가 공정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월 9~12사이에 실시됐다.

이번 조사 결과 부의 분배 불공정에 대한 응답률 63%는 미국에서는 과거 30여 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는 결과로, 지난 1984년 갤럽 여론 조사 이래 지금까지 줄곧 60%를 웃도는 수치로 미국에서도 분의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응답자의 31%만이 미국에서 돈과 부의 분배가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돈과 부에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을 보면 지난 2008년 여론조사 당시 최고치인 68%가 더욱 분배가 잘 되어야 한다고 응답했었다. 2008년은 미국이 경기침체 국면으로 접어들기 직전이었다. 이후 갤럽은 2009, 2011, 1013년 등 동일한 여론조사를 실시해왔다.

돈과 부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점은 자기가 지지하느냐, 반대하느냐에 따른 집권 정당과 밀접한 상호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원의 86%와 진보성향의 85%가 거의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원의 34%와 보수성향의 미국인의 42%만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 민주당 및 진보성향의 미국인들의 생각이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진보성향의 민주당원들이보수 성향의 공화당원들보다 부의 분배가 앞으로 더 잘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수입(Income) 또한 돈과 부에 대한 생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간 평균 가계소득이 7만 5천 달러(약 8천 106만 원) 이상인 그룹의 54%가 불공정 분배라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3만 달러(약 3천 242만 원) 이하의 그룹에서는 74%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지난 2013년과 지난 4월 두 차례에 걸친 갤럽 조사에서 만일 정부가 부자들에게 중과세를 부과한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2%가 중과세에 찬성 표시를 했다. 반면 45%는 부자들에게 중과세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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