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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건 전 국무총리 ⓒ 뉴스타운^^^ | ||
고건 전 총리는 지난 대통령 탄핵 이후 최근까지 치러진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10% 포인트 안팎의 큰 격차로 따돌리면서 독보적으로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고 전 총리는 일반 여론의 높은 지지율 이외에도 올해 2월 19일 동아일보의 국정능력 전반을 묻는 질문에서도 국정관리능력(25.2%), 비전제시역량(20.0%), 전문성과 지적능력(25.2%), 국민통합능력(27.6%), 국제적 식견과 외교역량(22.7%) 등 5개 덕목에서 가장 높은 큰 평가를 받았다.
평균은 24.1% 로써 국민들은 고 전 총리가 타 대선주자와 비교해 최고의 국정수행 능력을 갖춘 인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고 전 총리가 타 대선주자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지역.세대.계층.이념. 정당에 관계없이 비교적 고른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가히 고건 신드롬으로 규정할 만 하다.
고건 신드롬 요인분석
고 전 총리는 37세에 최연소 도지사(전남)를 시작으로 교통.농수산.내무부 장관을 지냈으며, 국회의원과 서울시장 2회(관선.민선), 총리 2회라는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안정과 경륜을 갖춘 인물’로 이미지가 정립됐으며, 이것이 고 전 총리의 최대 경쟁력이 된 것이다. 지지기반이 고르다는 것도 경쟁력이다. 전 계층별로 고른 지지를 받고 있으며, 호남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지역, 진보.보수진영으로부터 모두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므로 고 전 총리의 초강세 현상은 노 대통령의 무절제한 언사로 인한 국론분열과 기성정치권에 대한 염증이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대통령 탄핵 때 과묵한 모습으로 큰 대과없이 국정업무를 수행한 점이 국민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퇴임시 대통령과 총리의 장관 제청권 문제로 각을 세우며, 역대 모든 정권의 요직을 섭렵하면서 주었던 비주관의 이미지를 상쇄시켰으며, 현실정치에 크게 경도되지 않은 이미지가 ‘제 3의 대안’으로 국민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고 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보여준 안정적 국정운영이 노 정권의 아마추어적 국정운영과 극명하게 대비됨으로써 그의 집권 후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이런 고건 신드롬에는 여야의 대권주자들이 명확히 확정되지 않은 ‘정치 구도상의 여유’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고 전 총리가 대권에 도전할지 안 할지, 또 출마할 경우 어느 당 후보로 나설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자제하며 계속 무당파로 남아 있는 그의 ‘조신한 처신’은 차기 대선구도가 확정 될 때 까지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로 국민들에게 지속적인 대접을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겠다.
고건 발 정계재편 가능성과 그의 선택방안
민주당의 고 전 총리에 대한 영입론이 무성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일각에서도 그를 통해 정계재편 논의가 일어나고 있으며, 중부권 신당 등도 이에 화답하는 등 고건발 정계재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노 정권의 레임덕 설이 분분한 가운데, 호남의 신종식(전남고흥.보성)의원이 고 전 총리를 중심으로 한 정계재편 논의를 처음 제기했으며, 뒤를 이어 중도파의 안개모 소속 안영근 의원이 이를 확산시켰다.
이는 노 정권에 대한 호남을 포함한 총체적 민심이반이 극에 달해 있는 상태에서 호남 및 실용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열린우리당 일각의 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고 전 총리도 광주 방문, 여러 인사들과의 접촉, 대권도전 시사 발언 등을 통해 대권행보를 가시화 하고 있는 것 같다.
고 전 총리가 차기 대권 후보가 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최근의 흐름대로 각 당의 이해 집산 속에 고건 중심의 새로운 정당이 출현해 고 전 총리를 대선후보로 옹립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의 주요 포인트는 신당이 얼마나 세를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이 경우는 현재의 노 정권 조기 레임덕 국면과 이에 따른 각 정파의 정계재편 논의에 비춰 볼 때 올 10월의 재보선 및 내년 5월의 지방선거를 전후한 정국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만약 여당이 올 10월의 재보선이나 내년 5월의 지방선거에서도 참패하든지, 이니면 선거전에 노 정권이 사실상 식물정권에 처할 정도로 최악의 민심이반에 직면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고건 중심의 신당 창당은 급물살을 탐과 동시에 여권의 붕괴에 따른 상당한 행태의 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 상황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실용 및 호남파를 포함한 상당수 의원, 심대평 지사의 중부권 신당, 한나라당 일부 인사들이 가세하여 유력한 제 3당의 반열에 진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는 고 전 총리 자신이 스스로 유력정당을 선택 입당하여 각 당의 다른 대선주자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후보가 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각 당내 역학 구조 및 그의 성향상 힘든 경우의 수이다.
세 번째는 대권창출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특정정당이 그를 영입하는 케이스다. 만약 한나라당이 집권이 난망한 행태가 되는 경우, 열린우리당이 노 정권의 실정이 극에 달해 도저히 대권창출이 어렵게 느껴지면 양당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를 대통령 후보로 옹립할 개연성이 있다.
현재의 정세로 보아서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나라당 쪽 보다는 노 정권의 총체적 파국이 예상되는 열린우리당에서 정권 재창출의 절체절명감에서 그를 영입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고 전 총리가 이 경우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일정부분 지금처럼 현실정치와 등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고건의 대권 전망
첫번째 구도 - 노 정권 몰락-열린우리당 플러스 알파 + 민주당+ 충청신당+ 한나라당 일부 세력
만약 이 구도가 전개 된다면 고 전 총리의 입장에서는 당선의 가능성이 제일 높은 상황이 될 것이다. 열린우리당 세력의 이탈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상황은 다를 수는 있겠으나, 당선유무를 떠나 열린우리당, 한나라당과 3당체제를 당분간 고착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행태는 지난 대선의 노무현과 정몽준의 행태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대선을 앞두고 세의 우위에 따라 전격 합당이 이루어 질 수도 있다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는 고 전 총리가 열린우리당 후보를 제치고 통합신당 내지는 연합정당 행태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고 전 총리가 가장 대권에 근접할 수 있는 구도로 보인다. 이는 고 전 총리가 한나라당 성향 보수 일부, 개혁성향의 열린우리당 지지층 다수, 무당파 등을 흡수할 수 있는 구도로 여유있게 한나라당 후보에 승리할 수 있는 시나리오로 예상된다.
두번째 구도-열린 우리당. 한나라당 등 유력정당 후보로 나올 경우
고 전 총리가 유력정당의 후보가 되는 것을 가장한다면, 열린우리당은 그 구성원들의 성향과 기간 당원 중심의 대선후보 결정이라는 그들의 전당대회 메카니즘의 특성상 그가 그 당의 후보가 된다는 것은 난망(難望)한 일이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정권창출의 위기감이 고조되어 그가 대선후보가 된다 하여도 그의 보수적 성향 및 과거이력 등이 열린우리당의 정체성과는 상응할 수 없는 바, 열린우리당 지지층의 이탈이 가속화 될 것이 분명하다.
노 정권이 최악의 국정실패로 종막을 고할 시점에 치러질 것이 분명한 차기 대선에서 그가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온다면 또한 보수성향인 고 전총리에 분노한 보수층의 대거 한나라당 결속 현상이 나타나 사실상 승리가 어려울 것이다.
그가 만약 한나라당의 후보가 된다면, 열린우리당의 성격상 방송과 언론, 홍위병 노사모, 시민단체 등을 총동원 고 전 총리의 군사정권 시절의 행적 등 그의 과거사 들추기에 총 매진 할 것이다.
노 정권이 보여준 포퓰리즘적 사고로 봐서는 충분히 예상되는 바, 20-40대 계층은 그들의 대중선동에 속아 낙선은 물론이고, 고 전 총리가 그동안 쌓아 올린 업적들이 한순간에 매장당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무엇보다 현재 노 정권의 몰락과 한나라당의 상승세, 유력 대선주자들의 입지가 확실한 점에 비춰 볼 때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기는 어렵다고 본다.
세번째 구도 -무소속이나 군소정당 후보로 출마할 경우
전문가들은 고 전 총리가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무소속으로 나오거나 군소 정당 내지는 검증되지 않은 신당의 후보로 출마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런 구도로 출마한다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당파의 지지율이 보통 50%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본선에서 유력정당의 후보가 부각되면 양당정당 구도에서 매몰될 것이 자명하다.
이는 고 전 총리에게는 충성심 강한 확고한 지지기반이 없다는 것으로, 그와 비슷한 인기를 누리다 거품으로 판명된 여러 정치인들의 사례에서 알수 있다.
고건의 대권 한계론
지금부터는 고 전 총리가 강력한 신당 내지는, 현재의 여.야 의 유력정당 후보가 된다하여도 한계성을 지닐 수 밖에 없는 요인을 몇 가지 짚어 보고자 한다.
첫째 그는 안정지향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바, 진취적으로 21세기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지도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본격 대선전이 시작되면 국민들은 다른 선택을 할 개연성이 높다.
둘째 2007년 대선에서 69세라는 그의 나이가 세계적 지도자의 나이가 짧아지고 있는 상태에서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하면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셋째 그가 대선후보가 된다면 본격적인 검증작업에 들어가게 될 것이며, 그 때 박정희.전두환 독재시대의 장관. 국회의원 경력 및 기타 해명되지 않은 그에 대한 사안들이 타 정파로 부터 집중공격을 받게 될 것이다.
그는 전두환 시절에 국회의원을 한번 한 적이 있었고, 그 이전. 이후에는 정치와 무관한 행정관료의 길을 걸어온 바, 정치인으로서 본격적으로 국민 검증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 지금의 신드롬은 이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현재 젊은층 및 기성층에서도 , 그의 과거 이력을 잘 모르는 경우나 크게 인지하지 않은 가운데서 노 정권의 실정과 기정정치권에 대한 혐오감의 반동작용으로 그에 대한 신드롬에 가까운 지지를 보내고 있을 개연성이 높다.
한나라당은 지난 98년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고 전총리의 ‘7대 불가사의’를 제기하는 신문광고를 실었으며, 고 전총리측은 이와 관련 최병렬 당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등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적이 있었다.
다음은 한나라당이 제기한 고 전 총리에 대한 의문점들이다.
고 전 총리 본인과 차남의 군복무 면제 의혹 , 79년 박정희 전대통령이 서거했는데도 3일간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점, 1980년 5.17 비상계엄확대 조치 당시 정무수석으로 1주일간 청와대에 출근하지 않은 점 등이 있다.
또한 전두환 시대인 87년 6.10 민주화운동 당시 연세대생 이한열군이 최루탄에 맞아 사망했을 때 내무장관이었다는 점, 90년 수서사건과 관련, 서울시장 재직시 서명을 했음에도 책임을 회피했다는 의혹, 97년 경제환란 당시 국무총리였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물론 이 사안들에 대해서 고 전 총리가 반박을 하였지만, 98년은 인터넷이 대중화 되기 전이었고, 서울시장 선거였으며, 집권 여당의 후보였기에 크게 이슈화 되지 않고 무난히 그가 당선되었다.
그러나 대선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이회창 전 대선후보의 예에서 보듯 병역문제는 사실여부를 떠나 민감한 문제이다. 또한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군사독재 정권하에서 그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은 큰 문제가 된다.
이와 같은 그의 과거 전력이 국민들에 의해 개념화 된다면 그에 대한 좋은 감정은 일순간에 큰 분노로 바뀔수 있다. 젊은층에게 있어서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현재 고 전 총리의 독보적인 여론조사 우위결과는 노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반사작용의 극대화로 보면 정확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고 전 총리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가장 큰 가능성은 노 정권 몰락-열린우리당 플러스 알파 + 민주당+ 충청신당+ 한나라당 일부를 합한 고건 중심의 신당 창당과 열린우리당 잔존세력과의 합당 등을 통해 본인이 대선후보로 확정되는 것이 유일한 방법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 같은 그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자신에게 가해질 본격적인 여론의 검증작업에 의해 결정타를 맞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달려 있다고 본다. 즉 위에서 언급한 그의 대권한계론이 중요 변수가 될 것이다.
이외에는 그가 당선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은 확실시 되는 것 같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고 전 총리가 거대정당의 대권후보가 되지 못한 상황에서 자신을 중심으로 한 중.군소 정당 및 무소속 후보로 나온다면 일정부분 선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경우 그는 자신의 당선과는 무관하게 자신의 정치적 입지확보와 성향, 명분과 맞는 정파와 연합, 그쪽을 민다면 대선정국 전반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캐스팅 보트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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