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죄목, 대부분 ‘잔학상’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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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죄목, 대부분 ‘잔학상’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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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 이라크 침공 명분 사담 죄목에서 찾기 힘들어

^^^▲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굴 속에서 미군에 의해 잡혀 나오는 장면
ⓒ www.flashclub.ch^^^
부시 미 대통령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생화학 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개발하고 테러분자를 지원한다며, 이라크 침공을 감행해 후세인을 무너뜨린 이후 최근 재판에 그를 회부하기 위해 특별 재판정에서 작성한 후세인의 죄목은 주로 악명 높기로 유명한 잔악상에 초점이 맞춰 있다.

부시의 이라크 침공 명분이 후세인의 죄목에서 찾아 볼 수 없는 것은 이제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의 명분 없는 이라크 침공이라는 사실이 이미 드러났기 때문이다.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입수한 후세인 재판을 위한 죄목을 보면, 주로 쿠르드족에 대한 가스 살포로부터 정치적 종교적인 죄상으로 특별 재판정에 서게 될 것 같다고 영국 진보신문인 <인디펜던트>가 7일 보도했다.

이라크 관리들은 죄상을 모두 합하면 500여 가지에 이르게 될 사담 후세인에 대한 재판을 원하고 있으며, 500여 가지의 죄상을 집약해 분류하면 14가지 죄목이 되며, 이 죄목으로 자기의 측근 11명과 함께 특별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사담의 주요 죄목 여섯 가지를 보면,

첫째, 실패로 끝난 자신에 대한 암살기도의 보복으로 1982년에 시아파 도시 두자이에서의 최소 50명의 이라크인 사형 집행사실,

둘째, 쿠르드 민주당 지도자 마수드 바르자니가 멤버로 있던 쿠르드 바르자니 부족 8천명에 대한 살해와 추방,

셋째, 1988년 할라브자 쿠르드족 도시에서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약 5천명 살해,

넷째, 정치적 종교적 인물에 대한 감금 및 살인,

다섯째, 1991년 미국 주도의 걸프전이 종식되기 전까지 당시 7개월 동안의 쿠웨이트 점령을 명령한 사실,

마지막으로, 이라크 남부지역에 봉기한 시아파들의 억압 등이다.

한편, 이라크 당국은 사담 재판이 앞으로 2개월 이내에 열릴 것이며, 지난 4월 28일 부로 시아파 주도의 새로운 정부가 구성된 이후 수백 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폭력적인 저항세력에 재갈을 물리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당국은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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