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와 (사)한국계란유통협회(회장 강종성)를 중심으로 한 전국양계인 및 계란유통인들은 1월 7일 오후 4시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하림 계란산업 진출 철회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 모인 양계인 및 유통인들은 양계산업의 생존을 위해 양계인 및 유통상인들은 하림계란산업 진출 포기를 강력히 요구하며 100만인 서명운동 돌입을 선언하고, 고속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하림 계란을 판매하던 롯데마트에서는 양계인 및 유통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하림계란을 매장에서 전면 철수시켰지만 하림은 계란유통 구조 개선을 들어 하림의 계란유통산업 참여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매장에 입점을 시키려고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양계인 및 유통인들은 하림에게 당장 계란산업 진출 야욕을 철회할 것을 요청하였으며, 만약 계란진출을 강행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하림의 계란산업 진출을 막아낼 것임을 천명하였다.
기자회견문
하림은 계란산업 진출을 철회하라!
전국 양계인 및 유통상인들은 (주)하림이 계란산업에 진출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당장 계란산업 진출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육계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하림은 양돈과 한우산업까지 진출하면서 축산업 전반에 걸쳐 독식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이제는 계란산업까지 넘보면서 양계업의 근간을 흔들어 놓으려 하고 있다. 양계산업의 생존을 위해 우리 양계인 및 유통상인들은 하림계란산업 진출 포기를 강력히 요구하며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우리는 지난 12월 18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3천여명의 양계인 및 유통상인들이 모인 가운데 ‘하림 계란산업 진출 반대’ 집회를 가진 바 있다. 당시 롯데마트에서는 하림의 ‘자연실록란’이 버젓이 판매가 되고 있었고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입점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림의 계란산업 진출은 계란유통인은 물론 채란인들의 목을 죄는 행위였기 때문에 이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우리는 하림이 계란산업 진출을 포기할 때까지 전면적인 투쟁을 다짐한 바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우리 농가들의 입장을 충분히 받아들여 지난 12월 23일부터 하림계란을 판매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매장에서 하림계란을 전면 철수시켰다. 하지만 하림은 계란유통 구조 개선을 들어 하림의 계란유통산업 참여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매장에 입점을 시키려고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다.
하림이 계란산업에 뛰어들면 하림의 시장 점유율은 기존 구축해 놓은 닭고기 유통망을 통해 크게 증가할 것이다. 물론 소상공인들은 일자리를 잃어갈 것이고 하림은 서서히 자체 직영농장이나 계열 농가 확보를 통해 계열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이는 결국 과잉생산을 조장하게 되고 육계나 종계처럼 소작농으로 전락해서 주권없는 농업 종속관계가 형성되면서 결국 양계산업은 기업논리로 흘러갈 것이다. 국제적으로 FTA 체결 등 외압이 들어오는 시기에 우리는 국제 경쟁력을 잃어 양계산업 붕괴까지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육계가 계열화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채란인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림의 유통진출을 그대로 보고만 있으면 몇 년후 육계보다 빨리 계열화가 이루어지고 우리 채란인들은 월급쟁이보다 못한 노예로 전락해 하림의 하수인 노릇을 해야 할 것이다.
하림은 계란유통에만 참여하고 생산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하림이 국내외 72개 계열사를 갖고있는 거대 기업으로써 현재 육계계열화사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 과거 상주도계장 건립 당시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기위해 수출전용도계장을 표방했지만 목적을 달성한 이후에는 100% 내수로 돌아섰으며, 미국 알렌푸드사를 인수할 때에도 국정감사를 통해 절대 수입하지 않겠다고 했으면서도 이듬해 위장회사인 HK상사를 통해 수입을 자행했다. 지난해 봄에는 삼계탕 역수입 내용이 보도되었음에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이러한 하림을 우리는 믿을 수가 없다.
하림은 이러한 양계인 및 유통인들의 절박한 마음을 깊이 새기고 당장 계란산업 진출 야욕을 철회하기 바란다. 만약 계란진출을 고집한다면 우리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기필코 하림의 계란산업 진출을 막아낼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2014년 1월 7일
(사)대한양계협회 (사)한국계란유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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