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총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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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총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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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 속에서 학생들에 외면받아

^^^▲ 한총련 깃발을 든 시위대 모습
ⓒ 네이버 포토앨범^^^
지난해 정치권과 사회 전반에 걸쳐 일어난 국가보안법 개폐논의와는 상관없이 한총련에 대한 '북한추종집단'이라는 국민적 인식은 쉽게 변하지 않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계속되는 취업난과 경제적 불안 속에서 보수화경향을 보이는 대학가에서도 이같은 인식은 마찬가지다.

요즈음 대학가에서 한총련은 학교이미지를 실추하는 천덕꾸러기 쯤으로 취급받고 있다. 올해 홍익대 송효원 총학회장과 지난해 한국외대 백종호 총학회장의 한총련 의장 출마에 대해 학생들이 가장 우려했던 부분 역시 학교이미지 실추의 문제였다.

한총련 의장의 배출이 해당 대학의 운동권 이미지와 결부되면서 일반 학생들의 취업 등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걱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실제로 작년 말에 치러진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한양대·한국외대 등 많은 대학에서 비운동권 후보가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한양대의 경우 4회 연속 비운동권 총학생회장이 탄생하기도 했다.

서강대 비운동권 후보의 경우 처음부터 '한총련 탈퇴'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웠으며, 한국외대의 경우 '한총련 탈퇴는 당선 후 학내 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주체사상 문건 공개와 함께 한총련 탈퇴는 예정된 수순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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