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소 김우준 교수는 1718년 중국 청나라에서 제작된 황여전람도(皇輿全覽圖)의 유럽판인 듀 알드(Du Halde·1740년), 보곤디(R. de Vaugondy·1750년), 윌킨슨(Wilkinson·1794년) 지도 3점을 공개했다.중국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옛 고구려 수도 환런(桓仁)의 오녀산성, 지안(集安) 지역의 국내성과 환도산성이 있는 간도가 18∼19세기까지 우리 영토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동북공정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고구려 역사를 강제 편입시키려는 시점에서 발견된 것이라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이 현재 고구려를 자신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데에는 영토를 기준으로 한 측면이 크다. 이런 점에서 간도가 근대까지 우리 영토였음을 확실하게 중국측에 보여줘 고구려 역사를 우리 역사로 각인시켜줘야 할 것이다.
일단 우리는 이번 지도 발견을 계기로 간도가 우리 땅이었다는 영유권 주장을 강하게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간도에 관한 역사적 자료 검색·수집이 더욱 활발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간도에 관한 영유권 주장은 충분히 역사적 타당성을 갖고 있다. 간도는 근대까지 우리 땅이었다가 일본이 1909년 남만주 철도 부설권을 얻기 위해 ‘간도협약’을 통해 청나라에게 넘겨 줬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때 청나라가 간도 자체를 거래조건으로 삼았다는 사실 자체가 간도를 조선땅으로 인정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라는 것은 두 번 말할 필요가 없다.
그동안 우리는 이런 간도문제에 관해 소홀했었다. 자칫 중국과의 영토분쟁을 꺼려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이 고구려 역사를 자기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뻔뻔스러운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간도 문제를 확실히 해둬야 한다. 적극적으로 간도 영유권을 주장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고구려 문제를 간도와 연관시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역사를 놓고 중국과 협상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간도문제를 해결해 나감에 있어 북한, 조선족들과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이면 민족 통합이라는 민족적 시너지 효과도 더욱 커질 것이다. 다행히 고구려 문제를 해결해 나감에 있어 남·북은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점에서 간도 문제에서도 남·북이 하나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일 것이다. 여기에 조선족까지도 끌어들일 수 있다면 민족적인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게도 간도를 임의적으로 처리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일본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 적어도 간도 임의 처분에 관한 외교적 사죄 절차까지 받아야 할 것이다.
고구려와 함께 간도문제 해결도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자세가 요구된다. 중국처럼 우리도 고구려를 포함한 간도 지방의 역사를 연구할 수 있는 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원들을 양성해 체계적인 연구를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외교적인 홍보와 대응도 효과적으로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도 확실히 우리 영토였던 간도 영유권 주장에 관한 강력한 목소리를 내어야 할 것이다. 간도와 고구려 문제를 연관해 중국의 억지 주장에 강력히 대응해야 할 것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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