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명박 대통령의 전격적인 독도 방문으로 한-일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입장이 참으로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이미 주한 일본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고 예정돼 있던 한일 재무장관 회의도 백지화 되는 갈수록 미국의 두 동맹국간의 긴장이 고조돼 가고 있어 미국은 이에 대해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해 있다.
한-미-일 3개국은 지난 7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장관은 캄보디아에서 회담을 갖고 3개국 협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워싱턴을 거점으로 하는 연락팀을 설치하기로 합의하고, 나아가 안보보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간다는 방침을 확인 적이 있다.
미국의 입장에서 특히 북한의 핵문제 대응 및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한 대응책 차원에서 무엇보다도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상호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독도 문제로 이러한 합의들이 제대로 이행될지 불투명한 상황으로 가고 있어 미국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미국은 한국과 일본을 모두 동일하게 중시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어 한국 혹은 일본 어느 한쪽을 더 지지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벤트렐 미 국무부 대변인은 “두 동맹국이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촉구한다”는 수준의 성명만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결국 미국은 한일 두 나라에 더 이상의 마찰을 피하도록 촉구하는 일 이외에 뾰족한 수단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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