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10년간 어떻게 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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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10년간 어떻게 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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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종 되레 역량 줄어, 글로벌화 추진 시급

 

 
   
  ▲ 2010년 매출기준 5대 기업군 ⓒ 뉴스타운  
 

 

 

한국기업은 21세기 들어 10년간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한국의 2000대 기업(금융제외)의 매출액은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성장했으나, 성장해야 할

서비스 산업은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최근 발행된 “21세기 한국기업 10년. 2000년 vs. 2010년”이라는 삼성경제연구소 경영보고서는 한국기업의 지난 10년간의 특징은 첫째 한극기업의 글로벌 약진이 두드러졌고 둘째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제고됐으며 셋째 업종이나 규모보다 기업의 역량이 성과를 결정지었고 넷째 제조업의 사업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2000년 한국의 2000대 기업의 매출은 815조에서 2010년의 경우에는 1,711조원으로 2.1배 증가했다. 제조업 비중은 2000년엔 49.3%에서 2010년에는 61.4%로 늘었으나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2000년 50.7%에서 2010년에는 오히려 줄어들어 38.6%를 기록했다.

 

 

주요 업종의 매출 비중을 보면 2000년의 경우 도소매업이 24.5%, 석유화학(12%), 전기전자(11%), 자동차(7.1%), 건설 6.7%였던 것이 2010년에는 석유화학이 16.1%, 전기전자 15.6%, 도소매 13.2%, 자동차 8.4%, 금속이 7.6%로 변화됐다. 석유화학, 전기전자, 자동차는 는 반면 도소매는 줄어들었으며 금속분야가 매출비중이 크게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종업원 수는 2000년 156만 명에서 2010년에는 161만 명으로 겨우 2.8%늘어났다. 제조업의 경우 91만 명에서 102만 명으로 12.3%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은 65만 명에서 59만 명으로 마이너스 10.5%로 줄어들었다.

 

 

2000년과 2010년의 5개 기업의 변동 사항을 보면, 1위 현대종합상사(41조), 2위 삼성물산(41조), 3위 삼성전자(34조), 4위 LG상사(20조), 5위 한전(18조)이 2010년에는 1위 삼성전자(112조)로 무려 3.29배 매출 신장을 보였으며, 2위에는 SK이노베이션으로 43조, 3위 한전 39조, 4위 현대자동차 37조, 5위 GS칼텍스 33조로 10년 동안 삼성전자와 한전만이 5위권 안에 계속 들었다.

 

 

또 1인당 매출액은 2000년의 경우 5.2억 원에서 2010년은 10.6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한국기업은 치열한 경쟁을 거쳐 글로벌 무대에 당당하게 섰으나 앞으로 성장을 주도할 성장 에너지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기업의 재무 건전성 분야를 보면 과거 10년 동안 부채비율이 2000년 203.5%에서 2010년의 경우 101.1%로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어 재정 건전성이 크게 확충됐다. 특히 제조기업의 부채비율은 213.7%에서 86.2%로 크게 줄어들었다. 따라서 상당수 우량기업들은 차입금보다 현금을 더 많이 보유한 상태이다.

 

 

이러한 긍정적 변화 속에서도 제조업의 사업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게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그동안 수익성 중심으로 경영을 통해 순이익률이 크게 향상은 됐으나 사업수익성을 나타내는 제조기업의 매출 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을 하락했다.

 

 

한국 2000대 기업의 순이익률은 2000년 마이너스 1.6%에서 2010년 5.9%로 크게 향상됐다. 특히 제조기업의 경우 마이너스 3.6%에서 7.3%로 큰 향상을 보였다. 이 같은 순이익률 상승의 원인은 외환위기 이후 재무구조 개선과 초저금리로 금융비용이 급감했고, 지분법 평가이익 등 플러스 요인이 가세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기존 사업에서의 글로벌 경쟁 환경이 악화되면서 제조기업의 매출총이익률은 2000년 20.2%에서 18.3%로, 영업이익률은 2000년 8.0%에서 7.8%로 하락했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서비스와 내수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부 제조업만으로 한국 경제 전체를 이끄는 것은 한계라고 지적하고 선진국의 경우 주로 첨단제조기업과 서비스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앞서 나아가고 있으며 신흥국 기업들도 무서운 속도로 도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장이 더딘 한국 서비스 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돌파구를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문화적으로나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서ㅗ비스 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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