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상공인 대상 무료 법률상담으로 배상 절차 지원
18개 시설 비상발전설비 점검 등 전력사고 예방책 추진
지난달 영종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이후 영종구가 주민 피해 지원과 전력시설 안전 확보를 위한 후속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영종구는 7월 13일 정전 발생 당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긴급 대응에 나선 데 이어 현재까지 피해 보상 지원과 관계기관 협의, 전력 인프라 점검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정전 직후에는 의료기관의 투석기기 가동 여부와 환자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장애인과 취약계층 등 우선 보호가 필요한 주민들의 안전을 살폈다. 장기 정전에 대비해 영종동과 영종1동 행정복지센터에 일시 대피소를 마련하고 폭염예방키트와 재해구호물품도 비치했다.
한국전력공사와 행정안전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어 복구 상황을 확인했으며,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사고 당일 밤까지 현장을 찾아 주민과 상인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피해 보상을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구는 지난 7월 16일 한전 인천본부를 방문한 데 이어 22일 주민 설명회를 열고 정전 원인 규명과 피해 배상을 요청했다. 23일에는 손 구청장이 한전 본사 전력계통부사장과 인천본부장을 만나 주민 피해 접수를 위한 전담 소통창구 마련을 거듭 요구했다.
구는 피해 주민들의 신고를 돕기 위해 지난 3일부터 구청과 영종동·영종1동·영종2동 행정복지센터에 ‘영종구 정전 사고 피해 접수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구청 5층 상설감사장에서 주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 무료 법률상담도 진행한다.
피해 접수 안내를 위해 관내 1,700여 개 상가와 64개 공동주택에는 안내문과 문자메시지를 전달했으며 홈페이지와 SNS 등을 활용한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점검도 이어진다. 손 구청장은 지난달 29일 인천CC-중산 전력구 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한전에 주민 건의사항 반영과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요청했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1,0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5곳과 대규모점포 3곳 등 18개 시설을 대상으로 비상용 자가발전설비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소상공인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전과 협의를 이어가겠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전력 인프라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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