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최고 수준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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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가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최고 수준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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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거제·함안 가뭄 심각 단계 26개 지역 제한급수
농작물 피해 1천955.6㏊ 농업용 저수율 34.1% 기록
장비와 인력·재원 총동원해 생활·농업용수 확보 집중
경남도청/사진 경남도 제공
경남도청/사진 경남도 제공

장기간 이어진 강수량 부족으로 농업용 저수율이 크게 떨어지고 일부 지역에서 제한급수가 시행되자 경상남도가 가뭄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도는 부서별 대응체계를 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의 통합 대응체계로 전환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피해 상황을 매일 점검하면서 가용 인력과 장비, 재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생활·농업용수 부족과 농작물 피해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경남도는 지난 11일 오후 3시부터 ‘가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자연재난과와 재난상황과를 비롯해 농업·상수도·축산·수산·소방·홍보 관련 부서가 참여해 분야별 가뭄 대책과 지원 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최근 6개월간 경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586.7㎜로 평년의 60.3%에 머물고 있다.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34.1%로 평년 수준의 47.8%까지 낮아졌다. 밀양·거제·함안은 가뭄 ‘심각’, 9개 시군은 ‘경계’, 5개 시군은 ‘주의’ 단계로 관리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는 전반적으로 정상 공급되고 있지만 밀양댐은 저수율 31.8%로 경계 단계에 들어갔다. 통영 도서지역과 밀양·거제·양산·하동 일부 마을 등 26개 지역에서는 시간제 제한급수가 시행되고 있으며 폭염과 가뭄에 따른 과수·농작물 피해 면적은 총 1천955.6㏊로 집계됐다.

도는 시군에서 필요한 급수차와 양수기, 굴삭기 등을 유관기관과 연계해 신속하게 지원하고 제한급수 지역에는 급수차 운영과 생수 공급을 위한 재해구호기금 3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농업용수가 부족한 저수지 170곳에는 비상급수 대책을 마련했으며 이 가운데 85곳에서 하천수를 저수지에 채우는 양수저류와 직접급수, 대체수원 확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가뭄 취약지역에는 굴삭기 237대와 양수기 1천891대, 급수차량 435대가 투입됐다. 가뭄이 계속되면 추가 관정 개발과 저수지 준설, 하상굴착을 확대하고 용수 상황에 따라 제한·순환급수도 시행할 계획이다.

재정지원에도 속도를 낸다. 경남도는 지금까지 특별교부세와 국비·도비, 재난관리기금 등 63억5천만 원을 시군에 지원했다. 지난 10일 추가 확보한 특별교부세 48억9천400만 원과 도 재난관리기금·예비비 등 33억 원도 생활·농업용수 확보와 피해 예방에 신속하게 투입할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업용수 부족 지역에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현장 상황을 매일 점검해 도민 불편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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