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들어 첫 달인 1월 출생아 수가 2만 1천명 초반 대를 기록 역대 최저치를 또 갈아치우면서 인구 감소율이 가팔라졌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태어난 아기는 2만1천442명으로 2023년 1월보다 1천788명(7.7%) 감소했다.
이 같이 월별 출생아 수가 2만 명대를 회복한 건 2023년 3월 2만1천 218명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지만, 새해 첫 달에는 출생아 수가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역대 1월과 비교하면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치이다.
2023년 같은 달 대비 감소율도 1월 기준 2022년 -1.0%)와 지난해 -5.7%보다 커지는 추세다.
1월 출생아 수는 2000년만 해도 6만 명 대였다가 이듬해 5만 명대로 내려앉았고, 2002∼2015년에는 4만 명대를 기록했고, 2016년에는 다시 3만 명대로 떨어진 뒤 4년 만인 2020년에는 2만6천 646명으로 2만 명대로 내려와 5년째 2만 명대이다.
지난 1월 시도별 출생아 수는 대전과 충북은 증가했으나, 서울과 부산 등 15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인구 1천명 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5.0명으로 1년 전보다 0.3명 줄어들었다.
한편, 올해 1월 사망자 수는 3만 2천 490명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174명(0.5%)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지난 1월 인구는 1만1천47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51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