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일상과 역사 보존 위한 시민 아카이빙 활동 본격화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이천시립기록원이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시민의 손으로 기록하는 ‘마을기록인단(10기) 마을기록인 인증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주민들이 직접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시민 기록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록원은 이를 통해 시민 참여 기반의 기록문화 정착과 지역 공동체 기억 보존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을기록인단 사업은 공공기관 중심의 기록 관리 방식을 넘어 주민이 직접 마을의 변화 과정과 생활사, 공간의 기억, 이웃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시민 참여형 아카이빙 사업이다. 수집된 기록은 향후 지역의 역사 자산으로 활용된다.
이천시립기록원은 지난 2017년부터 해당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대학생 중심으로 운영되던 교육을 시민들에게까지 확대해 공개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 과정은 오는 7월 6일부터 13일까지 총 6차시에 걸쳐 진행된다. 기록학 전문가와 현업 실무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기록관리의 기초 이론부터 현장 실습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장소는 차량등록과 회의실과 시청 전산교육장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모집 인원은 시민 14명과 대학생 8명 등 총 22명 규모다. 시민 참여자는 선착순으로 선발하며, 지역별 균형 있는 참여를 위해 읍·면·동별 1명을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서는 이천시립기록원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지역 도서관에서도 받을 수 있다. 작성한 신청서는 스캔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체 교육의 80% 이상을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공식 ‘마을기록인’ 인증이 부여된다. 인증을 받은 참가자는 마을기록인단 10기 활동에 참여해 지역 곳곳의 변화상과 주민들의 삶, 공동체의 기억을 기록하는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이희종 이천시립기록원장은 “행정 기록뿐 아니라 주민들의 일상과 삶의 이야기를 남기는 일 역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풍성하게 만드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시민 주도의 기록문화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 신청과 운영 관련 문의는 이천시립기록원 마을기록인단 담당 부서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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