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행세하다 각종 비리에 연루되어 수감 중인 측근 인사들이 구치소에서 잦은 접견을 하거나 독방을 사용 또는 외부 VIP병실을 이용하는 등의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춘석 민주통합당 의원은 22일 법무부로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이상득 전 한나라당 의원,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등의 접견 횟수가 하루에 1번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천신일 회장의 경우 지난 2010년 12월∼지난해 9월 총 198일간 수감돼 있는 동안 총 319회 접견을 해 하루 평균 1.6회 외부인과 접견했다면서, 이후 구속집행정지 처분을 받아 1년 넘게 외부병원 VIP 병실에서 치료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일반 재소자들은 대부분 여러 명이 함께 수용되는 것과는 달리 이상득 전 의원이나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박영준 전 차관은 모두 독방에 수감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방은 1인용 책상과 관물대, 매트리스 식 침대에 개인용 TV까지 갖추고 있다고 이춘석 의원은 설명했다.
특히 이상득 전 의원은 올 7월부터 9월 말까지 58일간 수감돼 있는 동안 총 76회(1일 평균 1.3회) 접견했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9월말까지 총 109일 수감돼 있으면서 147회(일 평균 1.3회) 접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춘석 의원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중범죄를 저지른 이명박 정권 최측근 인사들이 구치소에서도 각종 특혜를 누리는 것은 또 하나의 법질서 문란행위이며, 원칙에 맞는 엄정한 수감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